국내 터널건설..새 역사 쓴다

입력 2013. 5. 16. 18:45 수정 2013. 5. 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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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강원도에선 우리나라 터널 건설의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한 고속도로 터널 공사가 한창인 데요.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장비와 공법이 동원된 동서고속도로 '인제터널' 건설 현장을 홍영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도권과 강원도 동해안을 잇게 될 150km 길이의 동서고속도로 공사 현장.

이미 개통된 서울-춘천고속도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71.7km 구간에서 토목공사가 활기를 찾았습니다.

특히 이 구간에는 한반도의 중심축인 백두대간을 동서로 관통하는 총 길이 10.96km의 '인제터널'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이 터널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인 5.1km의 춘천 배후령터널보다 두 배 가량 더 긴 최장대 터널입니다.

게다가 이 인제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깊은 최고 550m 땅속에 건설되기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시설이 갖춰지게 됩니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터널 전 구간을 곡선 선형으로 설계했고, 국내 최초로 천정 네 곳에 경관조명을 설치합니다.

터널 입구와 출구엔 비상시에 이용될 로프형 회차로가 설치되고, 대형 차량용 이동 통로도 마련됩니다.

또한 터널 밖에선, 대형 제트팬과 수평갱도 등 환기시설과 연계해 최상의 종류식 환기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수직갱도 시추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장기영, 인제터널 책임 감독]

"터널 내부에 적용된 최첨단 방재설비와 지능형 환기설비, 시공중인 307미터의 수직갱 기술로 봐도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가장 난공사인 인제터널이 관통되면서, 터널안에선 벽에 방수시트를 붙이는 방수작업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라이닝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백강현, 동서고속도로 14공구 공사팀장]

"현재 전체 공정률은 37.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까지 현재 진행 상태라면 무난히 공사를 마무리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계 정상급인 우리나라의 터널 시공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터널 건설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인제터널.

백두대간의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 생태 터널이 관통되면서, 동서고속도로 공사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YTN 홍영기[ykh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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